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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 2주도 순식간에 지나갔다. 지난 2주간 Pintos의 Virtual memory를 열심히 구현해 보았다. Pintos project 1. Thread scheduling, 2. Systemcall 그리고 3. Virtual memory까지 진행했고, 내일부터 또 1주일 동안 4. File system을 진행할 예정이다.

세개의 project들 중 이번 Virtual Memory가 가장 재미있게 느껴졌다. 기존 Pintos에서 구현되어 있는 Virtual Memory는 필요한 data들을 memory에 모두 load해놓고 사용하는 방식이다. 이러한 방식에서 프로그램이 실제로 data를 필요로 할 때 memory에 load하는 lazy loading을 추가적으로 구현했다. 그리고, RAM이 가득찼을 때, 페이지 하나를 선택해 메모리를 disk에 swap out시키고, 나중에 다시 필요해지는 시점에 다시 swap in을 시키는 방식도 구현해 보았다. 

그 동안에는 Virtual memory와 Physical memory가 page table을 통해 연결되어 있다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, 조금 더 뚜렷하게 virtual memory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었던 2주였던 것 같다.(실제 상용 OS에서 쓰이는 방식이 이번에 구현한 방식과는 물론 다르지만, 큰 그림과 principle에 대해서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.)

 

기상시간이 빨라졌다! 점점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이 늦어지고 있었는데, 친구들과 내기를 하면서 일찍 일어날 수 있게 되었다. 그런데, 일찍 나오는 만큼 취침 시간이 빨라지진 않아서 현재 잠이 굉장히 부족한 상태이다. 세시쯤 들어가서 9시 반에 나오는데, 5시간 반 정도 자고있는 듯 하다. 종종 디버깅을 하다가 졸고 있는 나를 발견하는데, 조금 일찍 들어가는 습관을 들여야겠다. 적어도 두시 반에는 들어가서 자자...

 

 

2주 간의 목표 달성 check

 

• 하루에 팔굽혀펴기 50개 턱걸이 10개 O
• 2일 1알고리즘 X
• 2주동안 배운 내용 블로그에 포스팅하기 O

 

반성

 

잠자는 시간은 적은데, 깨어있는 시간에 공부하는 밀도는 점점 낮아지는 기분이다. 책상에 앉아있을 때는 딱 집중해서 공부하고, 졸리면 빠르게 휴게실 가서 10분정도 자다가 오자. 

 

앞으로 2주간의 목표

 

• 하루 턱걸이 20개 딥스 20개
• 2일 1 알고리즘
• 2시 반 전에 기숙사 들어가기

 

되돌아보기 글을 작성하면서 지난 2주를 되돌아보고, 노트에 공부했던 흔적도 살펴보았다. 그저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는데, 2주 전 보다 확실히 virtual memory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. (귀여운 고민들의 흔적들을 노트에서 발견했다.) 

과연 이 상태로 취업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매일 찾아오지만, 다음 2주도 꾸준하게 열심히 배워보자.